다년간의 보육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정확하게 반영한 관찰일지,발달평가 입니다.
일상생활
아침 등원 시간. 엄마와 헤어질 때마다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 우는 날이 많았다. 엄마가 교사에게 인수인계하고 나가자 “어흐어흐” 울음을 터뜨리며 몸을 바르르 떨었다. 교사가 다가가서 OO를 안아주자 교사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한동안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OO는 주변 영아들을 둘러보다가 교사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점차 울음을 그쳤다.
놀이활동
교사가 준비한 오감 놀이를 하는 모습이었다. OO는 손을 활기차게 뻗어 오감 놀이 재료인 물컹한 묵을 만져보았다. 묵을 손으로 으깨보며 ‘우아~’ 하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교사가 "묵이 차갑고 미끌미끌하지?"라고 말하자 OO는 고개를 끄덕이며 묵을 더 적극적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교사는 OO의 감각 탐색을 확장하기 위해 묵과 함께 작은 플라스틱 그릇과 숟가락을 제공했다. OO는 숟가락으로 묵을 뜨려 시도하거나 으깬 묵을 그릇에 담으며 소근육을 활용한 놀이를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