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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는 인간을 끊임없이 욕망하는 존재로 보았다.
욕망 또한 인간 존재의 본질적 요소다.
욕망이 없다면 인간은 어떤 존재가 될까?
그러나 플라톤에게 사랑은 단순히 결핍을 채우는 욕망이 아니다.
따라서 에로스 개념의 철학적 배경은 단순히 사랑을 감정적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을 넘어, 결핍과 충족이라는 변증법적 구조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개념으로 발전해왔다.
따라서 사랑은 인간 존재가 가진 본질적 한계, 즉 결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은 존재이며, 이 불완전성에서 비롯된 결핍은 사랑의 출발점이 된다.
소비문화 속에서 사랑이 단순한 욕망 충족으로 축소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랑은 인간이 더 나은 존재로 나아가게 하는 근본적 동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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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간의 본질을 '이성적 존재'로 이해할 것인가, 아니면 '욕망하는 존재'로 이해할 것인가는 철학사전반에 걸쳐 주요 논쟁 주제가 되어왔다.
홉스는 인간을 끊임없이 욕망하는 존재로 보았다.
그는 인간을 이성의 주체라기보다, 억압된 욕망과 충동이 꿈·실수·행동을 통해 드러나는 존재로 해석했다.라캉 역시 인간의 욕망을 근본적 결핍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하며, 인간이 언어와 사회적 관계 속에서 끝없이 욕망을 추구한다고 보았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성적 존재인가?
욕망은 인간 본질의 일부인가?
욕망 또한 인간 존재의 본질적 요소다.
따라서 이성과 욕망은 단순히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과 갈등 속에서 상호작용한다.
욕망이 없다면 인간은 어떤 존재가 될까?
이성이 없다면 인간은 어떤 존재가 될까?
인간을 이성적 존재와 욕망적 존재 중 어느 쪽으로 규정하는 것이 타당한가?
인간을 이성적 존재 또는 욕망적 존재 중 하나로만 규정하는 것은 불완전하다.
인간은 이성과 욕망이라는 두 요소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복합적 존재이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은 욕망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그는 『향연』에서 사랑을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결핍과 충족의 구조 속에서 이해되는 존재론적 현상으로 규정했다.
그 중에서도 플라톤은 『향연』에서 에로스(eros)를 단순한 성적 욕망이나 감정적 애정으로 한정하지 않고, 결핍과 충족의 운동이라는 존재론적·인식론적 개념으로 격상시켰다.
이후 플라톤은 '에로스의 사다리'(Diotima 's Ladder)를 통해 사랑의 상승 과정을 묘사했다. 인간은 처음에 특정 개인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매혹되지만, 점차 모든 육체적 아름다움, 더 나아가 정신적·도덕적 아름다움으로 관심을 확장한다. 마지막에는 개별적인 아름다움의 차원을 넘어 '아름다움 자체(이데아)'에 도달하게 되며, 이때 사랑은 단순한 욕망 충족이 아니라 영원불 변한 진리를 향한 철학적 운동으로 승화된다.
따라서 에로스 개념의 철학적 배경은 단순히 사랑을 감정적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을 넘어, 결핍과 충족이라는 변증법적 구조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개념으로 발전해왔다.
즉, 결핍은 인간의 창조와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이며, 에로스는 그 결핍을 충족시키려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가장 근본적인 인간적 힘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에로스가 결핍에서 비롯된다는 플라톤적 사유는 단순한 고대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에 대한 심리학적·사회학적 이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결핍만이 사랑을 설명할 수 있는가?
플라톤은 『향연』에서 에로스의 충족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하며, 단순한 욕망 충족에 머무르지 않고 '아름다움 자체(이데아)'에 이르는 상승적 운동으로 해석했다.
프로이트는 사랑의 충족 이 욕망해소를 통해 일시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았지만, 곧 새로운 결핍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라캉 역시 욕망은 본질적으로 완전히 충족될 수 없으며, 충족을 향해 끊임없이 지향하는 구조 속에서만의미를 가진다고 보았다.
구체적이고 일시적인 욕망 충족에서 출발하되, 그것은 더 높은 차원의 아름다움과 선, 그리고 진리를 향한 길로 이어진다.
사랑의 충족은 영속적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랑의 충족은 현실적 차원에서는 일시적이고 가변적이며, 형이상학적 차원에서는 영속적 가능성을 지닌다.
이처럼 인간이 경험하는 일상적 사랑의 충족은 영속적이지 않고, 끊임없는 결핍-충족의 순환 과정 속에 놓여 있다.
이데아는 불변하고 영원한 실재이므로, 이 차원에서의 사랑은 일시적이지 않고 영속적인 충족을 가능하게 한다.
결국 사랑의 충족은 현실에서는 일시적이고, 철학적 차원에서는 영속적 가능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나눔과 자선은 결핍 충족이라기보다 잉여를 나누려는 사랑의 행위로 이해할 수 있다.
사랑은 결핍에서 출발할 수 있지만, 동시에 충족을 나누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이타적 헌신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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