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어려움 증 하나는 그들이 연구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각함으로써 부자연스러운 반응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될 수 있으면 피험자들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게 해서 자연스러운 반응을 얻어내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연구자들은 가끔 윤리적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때로는 연구내용을 잠시 속이는 경우도 발생한다. 어떤 경우는 피험자들로 하여금 긴장이나 불안감,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게 하고 약한 전기충격에 노출시키기도 한다.
물론 연구자들의 이런 행위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첫째, 이러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어떤 현상을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