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차성민 기자 = 이른바 성적순 배식 을 추진해 물의를 빚었던 학교가 성적 상위20%가 아닌 상위 5% 학생에게 선 배식을 추진했다 고 뉴시스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또 지난 7일부터 전체 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먼저 급식을 주고 자율학습을 시행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뉴시스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희망 학생들에 한해 정상적으로 점심시간을 마친 뒤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 뿐 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인천 A중학교 관계자는 상위 20% 우선 급식 제하의 뉴시스 보도와 관련해 우선 급식은 단 한번도 시행된 것이 아니며 상위 20% 학생이 아닌 성적 상위 5% 학생 중 1,2학년 23명을 대상으로 급식을 먼저 배식하고 나머지 시간에 공부를 하게 하려 했으나 교육청의 권고로 이를 철회했다 고 밝혔다.
이어 학교장이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것 처럼 물어와 아니다 라는 해명을 한 것이지, 선 배식 계획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니다 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누가 상위 20%를 대상으로 우선 급식을 실시한다고 했느냐. 성적 5%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선 급식 계획을 추진한 것 이라고 말한 뒤 (기자는)앞으로는 학교 계획과 관련해 얘기하지 말아라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자가)취재한 기사 내용을 보니 4년제 정규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며 (기자는)왜 말귀를 못 알아듣느냐 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 동부교육지원청 해당 장학사는 성적순 급식을 추진한다는 민원을 접하고 구두상으로 권고를 내렸고, 해당 학교는 이를 바로 수용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않았다 며 학교가 발송한 가정통지문을 보니 상위 20%가 아니라 5%였다. 현재 교육지원청 과장과 장학사 등이 해당학교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