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시인 예이츠에 대해서
Ⅰ. 서 론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는 영국인의 진화론적 과학사상과 물질주의를 증오하면서 활력을 상실한 영국문단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그는 켈트족(Celt)의 신화와 전설, 민담 등 아일랜드적인 소재와 언어적 리듬을 되살려 아일랜드 고유의 민족문학을 건설하고, ‘문학의 통합'(Unity of Culture)을 매개로 아일랜드인의 인종적, 종교적, 계층적 통합을 이루어 내려는 야심에 찬 일을 추진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예이츠가 초기에 보여준 그러한 이상을 '문화민족주의'라 부른다. 1880년대 중반기 이후 약 30년 동안에 쓰여진 그의 시와 희곡과 산문들은 문학의 영역은 물론 정치의 영역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1)1) 김철수,『현대영미시 연구』,한신 문화사,1999
다음에서는 민족의 통합이라는 염원을 담아낸 예이츠의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예이츠 문학작품에 나타난 사회적, 정치적 의식2)2) 작품에 나타난 사회적, 정치적 의식을 살펴보기 전에 사회성, 정치성에 대한 정의가 뚜렷 해야한다. 글을 쓸 때 사용되는 사회성, 정치성이란 시인이 작품을 쓰던 시대 현실 을 반영하는 작품 경향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성은 현실을 작품에 반영하는 밀도 또는 정도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을 발견해보도록 한다.
Ⅱ. 작품에 나타난 켈트적 소재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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