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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시와 해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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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廷柱의 冬天
--하나의 극한점
冬 天
서 정 주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문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이 작품은 서정주가 50대 이후에 발표한 그의 비교적 후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1966년에 발표하되었으며, 그의 제5시집 冬天에 수록되어 있다. 7.5조를 기본율로 하고 있는 다섯 행의 이 단시는 고도의 압축과 상징으로 이룩되어 있으므로 매우 난해한 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짤막한 한 편의 시는 구도의 시인 서정주 자신의 시적 생애를 집약적으로 반영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서정주의 그 동안의 시적 궤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데 있어 효과적인 단서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서정주의 그 동안의 시적 궤변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데 있어 효과적인 단서가 될 수 있고 작품이다. 따라서 이 작품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작품에 이르기까지의 서정주의 시적 발걸음을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집 冬天에 이르기까지 서정주의 시적 과정은 대개 다섯 단계를 거쳐 왔다고 볼 수 있다.1)1). 좀더 자세히 언급은 拙文 지옥과 열반(一志社, 종합에의 의미수록)을 참조하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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