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흔히 접하는 단편적이거나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정형화된 자료로는 우리 반 아이들의 고유한 특성과 개별적인 발달 단계를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단순 관찰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의 사회성, 언어 발달, 자율성 표현과 놀이 활동 속에서의 창의성, 문제 해결력, 또래 관계 형성 등 핵심 발달 지표를 각각 3개씩의 디테일한 에피소드로 녹여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손짓 하나, 대화 하나에서 의미를 찾아 전문가적인 시선으로 해석했습니다.
일상생활
아침 등원 후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친구들에게 큰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간단한 인사를 넘어 “너 오늘 옷 예쁘다”와 같은 솔직한 표현을 곧잘 사용해 친구들이 즐거워했다. 간식 시간에는 좋아하는 과일을 먼저 집어 들었고, 교사에게 “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기분을 드러냈다. 감정 표현이 솔직해 교사와 또래가 OO의 기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놀이활동
자유선택활동 시간에 역할놀이 영역에서 친구들과 ‘마트놀이’를 했다. OO은 계산대 역할을 맡아 “천 원입니다”라며 목소리를 크게 냈다. 친구가 계산을 서툴게 하자 “이건 이렇게 해야 돼”라고 알려주며 친절하게 도와줬다. 놀이가 단순한 역할 분배에 머물자 교사는 실제 장바구니와 영수증 모형을 제공해 놀이를 확장했다. OO은 더욱 몰입해 손님 역할을 바꾸어가며 대화를 주도했다.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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