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기록이 만2세 영아들의 발달 특성(신체, 언어, 인지, 사회정서 등)과 어떻게 연결되어 발달평가 근거가 되는지, 그리고 그 평가 내용이 부모 상담 시 어떤 언어와 내용으로 부모님께 전달되고 구체적인 가정 연계 지도 방안으로 제시될 수 있는지를 흐름에 따라 명확하게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부모상담 시 선생님이 아이의 발달 특성과 어린이집 생활을 부모님께 어떻게 설명하고, 부모님의 궁금증이나 걱정거리에 대해 어떻게 공감하며 구체적인 소통과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 실제 대화 예시와 핵심 내용을 담았습니다. 상담을 앞둔 부모님이나 선생님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일상생활
점심 식사 중 OO는 식판에 담긴 밥을 보며 옆에 있던 인형에게 "아~ 맘마 먹자"라고 말을 걸었다. 마치 인형이 아기인 것처럼 숟가락을 인형 입에 가져다 대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실제 식사 중에도 인형을 챙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역할 놀이가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놀이활동
실내에서 역할놀이 영역에 앉아 전화기를 들고 귀에 대고 있었다. "엄마, 어딨어?" "나 장난감 가지고 놀아" 등 실제 통화하는 것처럼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교사가 다가가 "누구랑 통화해요?" 하고 묻자, 잠시 망설이다 "엄마!" 라고 대답했다. 교사는 "엄마한테 OO이가 신나게 놀고 있다고 이야기해 주는구나!"라고 반응하며 놀이를 확장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