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발생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명이 보인 반응과 명이 군대를 보내 조선에 참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시오"에 대한 내용입니다.
『신종실록』에 의하면 당시 황제가 조선의 구원요청을 접한 것은 5월 10일이다. 그는 “조선국왕이 자문을 보내 왜선 수백 척이 부산을 침범하여 주택을 불태우고 있으며, 그 기세가 매우 거세다”라 말하며 조선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보다 약 1개월 전인 1592년 봄, 조선과 일본의 공모 가능성을 허희후라는 사람이 일본 현지에서 제기하였기에 조선을 의심하는 대신들도 많았다. 당시 사은사로서 북경에 있던 신점은 명 조정의 분위기가 우호적이지만은 않다고 하였다.
게다가 도승지 이항복과 동지중추부사 이덕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신들이 명에게 원군요청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기에, 조선의 절박한 사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