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사회에서 가족은 부계 직계가족 형태를 갖는다. 부계가족에서는 가부장의 권위와 통제에 의해 운영되고 아버지에서 아들로 계승되는 지속성과 세대별, 연령별, 출생순위별, 성별에 따라 엄격한 서열이 있는 수직구조를 가진다. 그에 따라 아버지와 아들이 핵심적인 중요한 사람이고 부자관계는 강력한 관계이었으나 여성은 낮은 지위에 있었다. 특히 혼입해서 새로운 가족구성원이 된 며느리는 최저 지위에 있게 되어 시부모는 물론 동일 세대인 시동생이나 시누이까지 연령의 고하를 막론하며 받들어야 하고 가족 안에서 권리보다는 의무가 더 많았다.
전통가족에서 결혼이란 부모를 섬기고 조상제례를 모시고 가계계승자를 얻기 위한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