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의 직업전환이 점점 보편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사실상 일생 동안 한 가지 직업에 종사하던 시절은 이제 지나가 버렸다(Sarason, 1977). 중년기의 직업전환의 경험은 Levinson(1978)에 의해 성인기의 전환점(turning point)으로 묘사된 바 있다.
중년기는 은퇴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가에 비추어 이상적인 꿈 또는 희망을 현실적 가능성으로 대체해야 한다. 정년퇴직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곰곰히 따져보고 직업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속도를 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만약 자신이 설정한 목표가 비현실적이거나 너무 뒤처져 있다고 느끼게 되면, 재평가 또는 재적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때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으로 인해 슬픔에 빠지게 된다고 Levinson은 믿는다. Levinson에 의하면 많은 중년 남성들이 자신의 직장상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