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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과학의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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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과학의 쟁점을 읽고
0/ 과학, 이중나선()의 감성
“지난 10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한 20세기 과학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 질문이 저자의 화두이다. 그것에는 어느 세기 보다도 비약적인 발전의 모습을 보여 온 ‘과학(기술)’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세기말적인, 애정어린 근심과 또한 그것의 올바른 자리매김에 대한 나름의 성찰이 저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는 현재. 하지만 현재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징후적 현상들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지금의 논의가 전혀 우리와 동떨어진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우선 “지난 1세기 동안 성장했던 과학기술의 본질을 탐구해 보아야” 할 것이다.
1/ 이론적 발전사 그리고 그 철학적 의미
과학의 이론적 발전은 그와 밀접하게 연관된 세상의 가치관의 변화와 궤를 같이 해 왔다. 또한 자본주의의 발흥으로 인한 분업체계의 전반적 지배 이전까지
과학자 또는 수학자는 동시에 철학자였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자연)과학의 발달사는 우리의 세상 보는 눈을 규정하고 혹은 바꾸는 데 큰 구실을 해 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에도 마찬가지이다. 정교하게 확립되지 않았거나 대중화되지 않은 사고체계가 이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예측 불가능하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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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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