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프로메테우스', 많이 들어보셨죠 그리고 '판도라', 역시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신이고, 판도라는 유명한 '판도라 상자'의 주인공이니까요. 그러면, 이 두 인물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지구상에 살았던 거인 티탄족이었습니다. 제우스의 편에 서서 싸운 덕에 올림푸스에서 지내는 신의 한명이 되죠. 제우스는 혼돈 속에 있던 지구를 정리하고서 많은 동물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정확히는 남자-을 만들었죠.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와 그의 형인 에피메테우스에게 각각의 생물에 맞는, 그들이 생존해 나갈 수 있도록 '능력'을 부여하라는 임무를 내렸습니다.
에피메테우스는 임무를 열심히 해나갔습니다. 동물들에게 힘과 용기와 민첩함 그리고 총명함을 주었고 그들의 몸에 날카로운 발톱과 힘있는 날개도 달아주었지요. 하지만, 너무 인심을 쓰다보니 인간의 차례가 되어서는 아무것도 줄게 없었습니다. 에피메테우스는 당황했죠. 모든 생물들을 관리해야 할 인간에게는 아무런 힘도, 날개도줄 수 없었으니까요.
동생인 프로메테우스에게 이 문제를 의논하자,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불-신들의 전유물인-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프로메테우스는 몰래 하늘로 올라와 태양의 마차에서 불을 훔쳐내어 인간들에게 가져다 줍니다. 이때, 프로메테우스가 이 행위로 인해 훗날 자신이 받을 고통을 알았더라면, 그래도 역시 불을 가져다 주었을런지는 의문입니다. 하여튼 불을 훔친 죄로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형벌을 코카서스산에 묶힌채 받게되죠. 여기까지는 거의 아시는 이야기일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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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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