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가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세계화 사회로 변화해 가면서 지식의 축척보다는 지식의 적용을 통해 새로운 것을 산출해 내는 능력을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제공되는 무한한 정보를 실생활에 적극 적용할 수 있을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보사회에서 과학지식은 점차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과학영역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여 지식 그 자체의 이해와 더불어 광범위한 정보를 가려내어 이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강조하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과학교육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1985년부터 Project 2061을 개발하여 실천하고 있다. Project 2061은 모든 국민이 과학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함양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21세기 과학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조형숙, 1998).
유아수과학교육은 미래에 모두 과학자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급변하는 사회에 잘 적용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고력을 기르는데 있다. 정보의 세계화, 기후의 예측과 조절, 그리고 생명공학기술의 발달, 암의 정복, 영원한 생명을 향한 유전자 복제 등과 같은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통해서 보다 일상생활과 밀접해진 과학은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수과학교육의 영역을 확장시켰을 뿐 아니라 교육 대상에서도 시기가 일러지면서 유아기부터 수과학활동의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해 주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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