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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누구이며나의삶의이유는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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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는 누구인가
-외부적 조건에서 바라본 자아-
나는 종종, 20여년 전에는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이상한
감정에 젖곤 한다. 나에게 있어서 ‘나’란, 모든 것-사물은,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내가 인
지할 때만 존재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내가 아는 것들이 나에게 있어서는 감히 모든 것이다-을 주관할 수 있는 존재이며 세상에 둘도 없는 존재가치를 지닌 것이다. 자신에게 있어서
‘나’는 절대적인 존재이다. 그런데 이러한 ‘나’는 현실 상황 속에서 파악해 볼 때에 전혀 절
대적인 의미를 지니지 아니한다. ‘나’는 다른 여타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닥쳐오는
자연적․사회적 상황을 주도할 만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아니하며, ‘나’의 이성으로 인과관계
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무기력하게 반하는 존재이다. ‘나’는 또한, 타인에게 있어
서는 단지 또다른 타인에 불과하다.
스티븐 로비는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서 ‘자신의 의식을 천장 위에 올려다 놓고 의자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아라’ 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이 말을 통해 타자가 바라보는 객관화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내가 바라보는 타인처럼 허점 많고 불완전한 또다른 타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나’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나란, 사회상황 속에 놓여 그에 반응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타자 중의 한 사람이다‘ 라고 이야기할 때에 우리는 왠지 타인이 지니지 않은 ’나‘의 고유한 가치가 평가절하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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