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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문학 - 청록파 시인의 시에 나타나는 공간배경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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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이 말하고자 하는 것 - 청록파 시인의 시에 나타나는 공간배경 비교
 
 시는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공간배경은 많은 것을 나타낸다. 청록파인 박두진, 조지훈, 박목월의 시를 보면 배경들이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의 인식,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드러내는 방식, 그 배경을 향한 시선에 반영되는 화자의 정서 등 공간배경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이렇게 시에 대해 많은 힌트를 주는 공간 배경을 알기 위해 청록파 세 시인들을 비교하려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남령에게
 박목월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며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며 살아라 한다
 
 어느 짧은 산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팎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
 낙화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묻혀서 사는 이의
 바람을 탓하랴 고운 마음을
 
 주렴 밖에 성긴 별이 아는 이 있을까
 하나 둘 스러지고 저어하노니
 
 귀촉도 울음 뒤에 꽃이 지는 아침은
 머언 산이 다가서다. 울고 싶어라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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