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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누원」은 사소한 감정의 흔적을 단순한 울음의 기록으로 처리하지 않고, 그 근원을 따져 묻는 방식으로 인간 내면의 구조를 탐색한다는 점에서 원문체의 전형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原) 」 문체로서 「누원 의 보편성
누원」은 바로 이러한 문체적 원리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러나 「누원」은 원문체의 전형이라는 말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누원」은 '원(原)'이라는 문체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누원」은 눈물이라는 매우 작고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인간감정의 근원과 마음의 작용을 사유하게 함으로써, 원문체가 지닌 의론성과 탐구성을 충실히 구현한다.
그러나 「누원」은 단순히 원문체의 전형적인 예문으로만 읽을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결국 「누원」은 눈물이라는 작은 현상에서 출발하여 인간 존재의 깊은 내면과 감정의 근원을 묻는 작품이며, 그 점에서 고전 수필의 문학성과 사유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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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누원」은 사소한 감정의 흔적을 단순한 울음의 기록으로 처리하지 않고, 그 근원을 따져 묻는 방식으로 인간 내면의 구조를 탐색한다는 점에서 원문체의 전형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심노숭 개인의 절실한 삶의 경험에서 비롯된 글이라는 점에서 매우 강한 특수성을 지닌다.
보편성의 측면에서 보면 「누원」은 작은 현상을 통해 인간 보편의 감정 구조를 탐색하는 원문체의 본질을 드러내고, 특수성의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특정한 상실 경험에서 비롯된 한 사람의 유일한 슬픔을 담아낸다.
이에 본 글에서는 먼저 원문체의 특징을 바탕으로 「누원」이 지닌 보편성과 특수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누원」이근원 탐구와의 론적 전개라는 점에서 원문체의 보편성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그리고 심노숭 개인의 상실 경험과 애도정서가 이 작품만의 특수성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작품의 특정 대목과 연결하여 논할 것이다.
누원」의 보편성과 특수성
누원」의 보편성은 무엇보다 먼저 이 작품이 '원(原)'이라는 문체의 기본 성격을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누원」의 보편성은 단순히 형식적인 질문 구조에만 있지 않다.
눈물이 단순히 육체의 작용이라면 왜 마음의 아픔과 그렇게 밀접하게 결합되는지, 반대로 그것이 마음의 작용이라면 왜 하필 눈을 통해 흘러나오는지에 대한 물음은 인간 일반의 감정 구조와 신체적 반응의 관계를 묻는 문제로 확장된다.
질문과 반문을 통해 근원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원문체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 둘째, 눈물이라는 일상적 현상을 인간 보편의 감정 구조와 연결해 해석한다는 점, 셋째, 감정과 논리를 분리하지 않고 작은 현상 속에서 삶의 이치를 탐구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누원」에서 눈물의 근원을 묻는 행위는 차가운 사유의 놀이가 아니라, 견디기 어려운 상실을 이해하려는 절박한 자기 해명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누원」은 '눈물'이라는 지극히 내밀하고 사적인 소재를 택한다.
보편적 원문체가 '근원을 묻는 형식'에 있다면, 「누원」은 그 형식 안에 '애도의 정동'을 강하게 집어넣는다.
심노숭이라는 작가 개인의 문학적 성향 역시 「누원」의 특수성을 강화한다.
따라서 「누원」의 특수성은 단지 '아내를 잃은 슬픔'이라는 소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슬픔을 철학적 사유와 문학적 문장으로 전환해내는 심노숭 특유의 감성적 필치에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을 보면 소음은 단순히 소리 자체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상태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사람은 같은 소리 중에서도 어떤 것은 그냥 지나치고, 어떤 것은 오래 마음에 남긴다.
귀가 소리를 듣는다면, 마음은 그 소리에 의미를 붙인다.
그래서 어떤 소리는 평범한 생활 소리가 되 고, 어떤 소리는 견디기 힘든 소음이 된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공사 소리, 쉬지 않고 울리는 오토바이 소리, 벽을 뚫고 들려오는 큰 음악 소리처럼 생활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의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는 어느 정도의 소리도 견딜 수 있다.
해야 할 일이 많고, 걱정이 쌓이고, 쉬지 못한 날에는 평소에는 들리지 않던 냉장고 소리, 시계 초침소리, 창문 흔들리는 소리까지도 거슬린다.
결국 소음은 밖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쳐 있는 마음이 바깥의 소리를 더 날카롭게 받아들이면서 커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소음은 바깥의 소리만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생각들은 실제 소리로 들리지는 않지만, 사람을 지치게 하고 쉬지 못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또 다른 소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소음은 단순히 바깥 세상의 소리라고만 할 수 없다.
누원」은 이 두 측면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함께 작동하는 작품이다.만약 이 글을 단지 '원문체의 예'로만 본다면 작품이지 닌애도의 절실함을 놓치게 되고, 반대로 개인적 비애의 기록으로만 본다면 원문체 특유의 사유 방식과 구조적 미학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누원」은 형식과 내용, 보편성과 특수성, 논리와 감정이 서로 맞물릴 때 고전 수필이 얼마나 깊은 울림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누원」은 눈물이라는 작은 현상에서 출발하여 인간 존재의 깊은 내면과 감정의 근원을 묻는 작품이며, 그 점에서 고전 수필의 문학성과 사유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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