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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KOICA 직원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직업윤리는 '책임기반의 공정성'입니다.
KOICA가 수행하는 개발협력과 NGO 활동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개발협력 프로젝트 경험은 무엇이며, 어떤 교훈을 얻었나요?
KOICA의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개발협력의 기준과 품질을 유지하는 플랫폼'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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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는 다양한 정부 부처와 민간 파트너, 유엔기구와 협력하는 구조인데, 저는 대학 시절 국무조정실 ODA 정책 분석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각 부처의 역할과 협력 메커니즘을 실질적으로 파악했습니다.
대학 시절, 개발협력 프로젝트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조직 내 갈등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와 몇몇 팀원은 실제 현장 사례 중심으로 접근하자고 주장했고, 반면 다른 두 명은 이론 중심의 아카데믹한 발표를 원했습니다.
또한 역할도 명확히 분담해 이론 중심 팀원은 자료조사와 구조설계를, 사례 중심 팀원은 인터뷰와 현장 스토리 구성에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자 처음엔 반신반의하던 팀원들도 점차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고, 최종 발표는 실제 현장 사례를 기반으로 이론을 검증하는 구조로 완성되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주민 대상 위생교육과 간이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활동 중 현지 통역담당자가 개인적 친분이 있는 마을에만 물품을 집중 배분하려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 통역자는 일부러 다른 마을의 요청을 누락시키기도 했고, 팀 내부에서도 갈등이 일었습니다.
특히 KOICA의 e-learning 플랫폼 구축사업, 디지털 민원시스템 지원사업 등을 통해 행정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며, 제가 대학에서 공부한 정보정책과 ODA 교과목이 실제 사업기획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떤 현장에서도 먼저 경청하고, 관찰하며, 그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가 협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현장사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국내 민간단체, 학계, 공공기관, 지방정부 등 다양한 개발 파트너를 연결하고, 각 사업의 품질을 높이는 기준을 마련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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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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