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이후 해외에서 귀환하는 동포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난민, 전쟁고아 등에 대한 적절한 대책은 응급구호와 시설구호사업밖에 없었고 이것을 담당한 것은 외국원조단체이었다. 외원단체들은 본국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모금행사를 통하여 자선금품을 마련했다. 구호용으로 도입된 금품 가운데 현금보다는 물품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양곡이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도입물품은 양곡, 헌옷, 의약품 및 기타 생필품 등 소비재 중심으로 되어 있다. 이들 물적 자원은 전쟁기간과 전후 응급복구시기에 시설구호를 중심으로 한 구호사업의 물적 토대가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아동복지시설의 수와 수용아동의 수가 증가한 데에는 전쟁으로 부모를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