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실천에 있어 사회복지사의 자기인식은 매우 중요하다. 높은 자기인식을 가지고 유지하기 위해 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 토론하시오.
사회복지실천에서 사회복지사가 가치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다양하나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기인식이라는 측면에서 사회복지사의 개인적 가치관과 전문적, 사회적 가치관의 관계를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의 개인적 가치는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간을 돕는 전문가들은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는 계속적으로 자기 훈련을 해야 한다.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개인, 전문적 가치는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자신의 행동을 규제하여 클라이언트 원조와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러한 가치판단에 있어 중요한 점은 사회복지사가 자신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얼마나 정확히 인식하고 있느냐는 점이다.
예를 들어, 좌절을 경험하지 않은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좌절로 인한 고통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으며, 평소에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는 생활양식을 지닌 사회복지사는 자기 이야기를 하기 싫어하는 클라이언트를 만났을 때 굳이 물을 필요가 없다고 쉽게 단정해 버릴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의 개인적인 가치에 따라 나태(懶怠)함은 문제가 안 되지만 거짓말은 참을 수 없으며,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혐오하는 사회복지사는 막노동 후에 술을 한 잔 마시고 귀가하는 클라이언트를 알코올 중독자로 보고할 수도 있다.
이러한 가치판단에 영향을 주는 사회복지사의 개인적 가치관은 때로는 그 존재가 인식될 수 없을 정도로 깊숙이 내면화되어 있고 감정적인 요소가 깊숙이 개입되어 있어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편견이 무엇인지조차 모를 수도 있다.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가치에 감정적 요소가 다분히 개입되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일련의 평가가 이루어지고 난 후, 사회복지사는 변화가 필요한 가치관은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클라이언트의 생활양식을 허용하고,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 자신의 생활양식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자신의 가치관이 형성된 배경을 인식하고 그것이 어떤 행동과 결정에 기여하고 있는가를 검토하고, 그 가치관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브릴(Brill, 1985)은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편견이 무엇인지를 인식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만 하며, 자기 자신과 스스로의 가치관을 객관적이고도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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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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