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A. Beck)의 인지치료
엘리스(El의 합리적 정서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적 이론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보편적인 이론은 벡(Beck)의 인지치료(cognitive therapy)이다. Beck(1964, 1967; Beck, Ursh, Shaw, & Emery, 1979)은 우울증에 대한 정신분석이론을 과학적으로 점증하려고 노력하다가 그 한계를 절감하고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인지치료를 재발하게 되었다.
그는 심리적 고통을 가지는 사람들은 추론을 할 때 인지적 왜곡이라고 부르는 체계적 오류가 있다고 한다. 벡(Beck)의 인지치료 이론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개념은 자동적 사고, 역기능적 인지도식, 인지적 오류 등이다.
1) 기본개념
(1) 기본가정
인지치료이론에서 제시하는 기본 가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행동은 사고에 의해 결정된다. 부정확한 지각이 부적절한 행동을 초래한다고 본다.
2/ 인간의 중요한 사고 중의 하나는 단기적인 것이든 장기적인 것이든 간에 그들의 목적과 관련된다.
3/ 개인의 생활은 무의식적인 힘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
4/ 본능적 충동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인간의 공격성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5/ 인간은 본능적 충동에 의해 지배당하지 않으며 자신의 목적과 일치하지 않는 충동을 수정하거나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6/ 대부분의 행동을 성욕구가 표출된 것이거나 또는 승화된 것으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
7/ 행동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감정 또한 사고과정의 산물이다. 따라서 무 의식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감정은 의식적 판단과정을 요구한다.
8/ 동기 또한 무의식적일 수 없다.
9/ 치료는 클라이언트의 사고, 감정, 표현된 동기, 행동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어떤 무의식적 내용도 가정하지 않아야 한다.
10/ 인지이론은 사회지향적이다.
11/ 모든 인간은 선천적으로 창조적이며 능력과 성취감을 획득하려는 힘과 용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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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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