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면접의 요건에는 주로 물리적 환경, 면접시간, 기록, 면접의 비밀성, 면접자의 예비지식 등이 포함되는데,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물리적 환경
물리적 환경인 면접 장소는 어느 정도의 비밀성과 안락하고 이완된 분위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방해나 전화소리가 들리는 것을 최소로 줄여야 할 것이다. 또한 클라이언트를 기다리게 하거나 면접 도중에 중단하는 것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이에 대해 클라이언트에게 알리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면접을 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면접 중 개인의 비밀이 존중될 수 있고, 외부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고 안정된 상태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면접실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면접 장소로서 클라이언트의 가정은 그와 그의 상황에 관한 진단적 이해를 하는 데 유익하다. 가정방문은 클라이언트의 생활을 실제로 파악할 수 있고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면접은 또한 명원이나 시설 그리고 기타 여러 장소에서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면접은 일어난 생활 사건에 관한 임상적 활용에 도움이 된다. 그 외 직장이나 학교, 다방 또는 공원 등을 면접장소로 이용할 수 있겠지만 전문적인 면접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면접시간
면접은 일반적으로 클라이언트가 기관에 찾아와서 사회복지사를 만나면서부터 시작한다. 첫 면접 이후의 면접시간은 클라이언트와 의논을 하여 약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시간의 약속은 사회복지사 자신의 일정표에 따라 일방적으로 클라이언트의 면접시간을 결정할 수 있겠으나 이보다는 클라이언트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시간을 제시하여 그 중에서 클라이언트가 이용하기에 보다 편리하거나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시간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면접은 1주 1회, 그리고 1회의 면접은 1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와 기관의 사정을 고려한 면접의 목적에 따라 다소 융통성 있게 면접시간을 배려해야 할 것이다.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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