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의 연구대상은 개별경제의 경영이지만 그 주된 관심의 대상이 기업경영이라고 할 때 기업과 경영은 동질적 개념인가 아니면 이질적 개념인가 하는 문제는 두 가지 학설이 있다. 하나는 경영 ․ 기업 이질개념설이고 다른 하나는 경영 ․ 기업 동질개념설이다.
1. 경영 ․ 기업 이질개념설(기업상위 ․ 경영하위개념설)
경영과 기업이 전혀 이질적이라는 견해로부터 출발하는 이 학설은 고전적 전통적 개념의 학설로 독일의 경영경제학은 이를 근거로 한다. 독일어로 경영(Betrieb)이라는 단어는 어떤 일을 직접 영위하다(Betreiben)라는 동사에서 유래한 말이고, 기업(Unternehmung)이라는 단어는 어떤 일을 기획하다(Unternehmen)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 어원적 해석에 의하면 경영이란 기업에서 기획한 일을 집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경영은 기업을 영위하기 위한 대내적 ․ 기술적 단위라면 기업은 그러한 경영을 기획하기 위한 대외적 ․ 재정적(법률적) 단위라는 견해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경영학의 연구대상을 기업이라고 할 때와 경영이라고 할 때의 뜻이 다르다.
연구대상을 기업이라고 할 때는 기업의 법률적 ․ 사회적 ․ 경제적 ․ 정치적 측면 등 모든 측면을 포함하는 것인 반면 연구대상을 경영이라고 할 때는 바로 기업의 경제행위 즉 경제적 측면에 국한되는 것이다.
따라서 독일의 경영학은 개별경제주체로서 기업의 경제적 측면인 생산(구매 ․ 제조)활동과 판매(유통)활동 및 이들 활동을 뒷받침하는 인사 ․ 조직 활동이나 재무활동을 그 주된 연구대상으로 인식한다.
독일경영학은 바로 이러한 기업의 경제활동 즉 경제적 측면을 주된 인식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영경제학이라 불리운다. 즉 독일의 경영경제학은 경영의 생산경제측면. 판매경제측면, 인사경제측면, 재무경제측면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2. 경영 ․ 기업 동질개념설(경영상위 ․ 기업하위개념설)
현대경영학의 주된 관심대상이 기업경영이라는 사기업을 대상으로 할 때 경영과 기업을 동질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견해로 미국의 경영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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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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