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성 성격장애] 순화적 인격장애의 정의와 증상 및 특징
순환적 인격장애(cyclothymic personality disorder)는 의기양양하고 명랑한 기분과 의기소침하고 우울한 기분이 아무런 외적 또는 내적인 자극 없이 순환적으로 반복되는 성격을 말한다. 예를 들면, 기분이 좋을 때는 명랑하고 활발하며, 남의 일에 간섭을 잘 하고, '이 사람도 좋고 저 사람도 좋다'는 식의 사교적 성격자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보면 당사자 가족이나 주변 사람을 제쳐놓고 의협심을 발휘하여 도와주려고 덤비는가 하면, 사회악이나 사회병리에 대해서도 정의감에서 발산되는 공격력과 강한 비판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언행에 거리낌이 없이 자신만만하고 낙천적이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공격적 ․ 정력적 ․ 쾌락주의적이다. 그러나 마음이 들떠 있기 때문에 때로는 한 가지 일에 몰두하지 못하고, 이 일 저 일에 손대고, 이 사람 저 사람을 추적(접근)하다가 아무런 결과(이득)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사고연상이 빠르고 좋은 '아이디어' 가 잘 떠오르기 때문에 지나칠 정도로 기분이 들떠 있지 않고, 현실 판단에 과히 착오를 범하지 않을 때에는 크게 사업에 성공할 수 있고, 교수이면 명강의를, 정치가라면 명연설을, 예술가라면 걸작을 만들어 내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순간적으로 우울이 찾아들면 조용해지고 말이 없어지며, 자신감의 상실, 생활의 비관, 고독과 절망을 느끼고, 사소한 일에 눈물을 잘 흘리고 만사가 귀찮으며, 의욕이 약해져서 자학에 빠지게 된다. 이런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혹자는 폭음, 도박, 싸움 등의 문제행동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Davison과 Neale 등은 순환성 성격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즉, "‥‥ 생활환경에서의 변화에 쉽게 연결되지 않는 우울과 의기양양의 시기가 주기적으로 교체되어 일어난다. 의기양양함은 원기 왕성한 활동, 야망, 생기, 열성, 온정의 건강한 상태이며, 우울은 우울함과 걱정과 무익한 감정을 느끼는 상태이다"라고 한다.
이 순환적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하여 순환질병(cycloid), 순환질(cyclothymia)또는 조울증 등에 대한 고찰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순환질병은 E. Kretschmer가 분열명질에 대립시킨 성격형으로서 조울병에 걸린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성격형이 비만형의 체형과 관련되어 있다고 했으며, 타인과 감정적으로 융화되기 쉽고 매우 친절하며 협조적이라고 전제한 다음,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첫째, 명랑하고 유머가 많으며 활발하고 성미가 급한 특성을 보이는가 하면, 둘째, 말수가 적고 우울하며, 감상적이고 조용한 편인 두 가지 유형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 조울병이라면, 이들 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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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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