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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사업의 개념과 변화(변천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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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사업의 개념과 변화(변천과정)
I. 아동에 관한 교육과 보호서비스
보육사업이란 과거에는 탁아사업을 말했는데, 종전의 탁아사업은 아동이 그의 가정에서 정상적인 양육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 하루 중의 일정한 시간 동안만 타인에 의해 제공되는 보호(care)를 뜻하였다. 특히 이러한 보호는 하루 중에서 대부분 주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day care기는 영어로 표기되었고, '맡긴다는 의미가 강했기 때문에 '탁아'로 표기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낮 동안 자신이 자녀를 양육하지 못하고 맡겨야만 되는 부모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며,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직장에 다녀야 하는 사람임이 전제되어 탁아는 저소득층의 자녀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요보호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이라는 의미가 강하였다.
이와 같이 표기되는 어떤 용어는 지칭하는 대상이나 기능 중심의 사전적 의미에만 그치지 않고, 어떤 지향하는 바의 이념 및 실천적 철학 내지 자세까지 함축하고 있는, 총체적 개념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그 용어가 학문적으로는 물론 법적으로 근거를 가지고 사회적으로 통용되고 있다면 바로 그 용어 자체에서 기본적으로 전제되거나 함축된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탁아사업이 개념적 ․ 실제적 관점에서 보육사업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역시 그 변화는 보육의 발달 과정을 통한 용어에서 표출되고 있다. 즉, 1952년 후생시설 요강에서 "직장을 가진 부모의 자녀를 일시 또는 일정 기간 중 위탁보호하는 시설'이라는 정의 하에 '탁아소'라는 명칭을 사용한 이래, 1961년 아동복리법, 1981년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탁아시설'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왔으며, 그 목적은 보호자가 근로 또는 질병 등으로 인하여 양육하여야 할 아동을 보호할 능력이 없을 경우에 보호자의 위탁을 받아 그 아동을 입소시켜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다가 1982년 12월 유아교육진흥법의 제정에 의해 잠시 동안 탁아시설이라는 법적 ․ 행정적 용어는 폐지되었다가 1989년 9월 아동복지법의 개정 때 다시 탁아시설로 부활되었다. 그리고 다시 1991년 1월 영유아보육법이 제정되면서 '보육시설'로 바뀌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나타날 개념적 변화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법의 명칭에서 보육이란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edu-care의 개념을 반영하고 있어 종전의 보호 중심 탁아에서 보호와 교육을 함께 한 보육으로의 관점 변화를 의미한다.
(2) 법 적용 대상 아동을 영아 및 유아로 정함으로써 중점 보육 대상 및 그 확대를 나타내고 있다. 즉, 유아기 아동중심에서 영아 및 학동기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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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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