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는 신체적, 경제적으로 커다란 상실감을 겪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에 대한 창조의 시기이기도 하다. 과거에 노인은 서비스를 주는 자보다는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받거나 도움을 받는 자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노인들은 건강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으며, 평생 동안 축적한 지식과 기술을 갖고 있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훌륭한 봉사자가 될 수 있다.
최근 들어 시민들의 사회적 책임성이 회복되고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생산성 및 사회적 개방의 효용성이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해 주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려는 등 사회 곳곳에서 자원봉사의 생활화를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은퇴 후 자신의 능력과 신념을 다른 사람을 위한 자원봉사에 활용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이다. 특히, 정년퇴직한 사람들에게는 자신감의 상실이나 자아의식의 망각으로부터 회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남을 위해 무엇인가 일을 하는 것이다. 길어진 노년기의 여가시간을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것은 노인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노인 자원봉사활동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노인을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으로만 인식하고 있을 정도로 그 활동이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노인의 자원봉사활동은 일반적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와 '노인이 주체가 되는 자원봉사' 가 있다. 특히, 노인이 주체가 되는 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이 대두된 것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인층의 증가, 노인의 여가시간 증대, 노인의 건강수준 향상 등으로 사회적으로 유익한 활동을 통하여 삶의 보람을 찾으려는 노인의 증가에 기인한다. 노인의 사회참여는 노인 자신에게 노후생활의 풍요로움을 더해 줄 것이며, 지역사회에 공동체의 유지 ․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한 구성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인구 고령화 현상의 가속화로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될 것이며, 이들 인력에 대한 사회적 활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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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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