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집』..그녀는 사이코패스인가 사이코인가..
영화 『검은 집』..그녀는 사이코패스인가 사이코인가..
「 오늘날에는 젊은 범죄자가 자기와 아무 상관없는 상대방을 살상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희생자에 대한 동정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런 범죄는 이제 전체 사회를 괴롭히는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에는 사이코패스에게서만 볼 수 있던 무책임한 태도가 보편화되는 추세다. 자신이 다른 사람의 행복함 삶에 책임이 있다는 생각은 점점 옅어지고 있다. -진단명:사이코패스 중에서...」
세상은 점점 발달하고 있다. 인터넷, 휴대전화, 게임.... 어디에서든 인간은 서로간에 대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은 인간과의 단절을 향해 가고 있다.
옆집 철수네, 뒷집 영희네의 숟가락 개수까지 알던 시대는 지나고 바로 앞집에 누가 사는지, 윗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면대면으로 이루어지던 만남은 메일과 전화, 메신저로 이루어지고, 하루종일 이루어지는 대화가 메신저가 전부인 경우도 있다.
몇 개월 본 기사-지금은 정확한 기사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는 혼자사는 젊은 남성의 하루에서 출근하고 퇴근하기까지 그가 한 대화에 대해 적은 내용이었다. 그 남성은 일어나서 TV를 켜고 출근 준비를 하고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을 했다. 출근을 해서는 메신저를 켜고 회사에 관련 업무나 친구들과의 대화는 이 메신저를 통해서 해결했다. 그리고 퇴근은 다시자가용으로, 하루 동안에 동료들과 친구들과 대화는 하였지만 그 대화는 말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컴퓨터와 자판으로 이루어진 대화였다. 의사소통이란 면에서 분명 대화는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대화라는 것이 과연 내용만 가지고 이루어지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화는 표정, 눈동자의 변화, 체온, 심장박동... 무수한 주변의 정보와 함께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 남성은 진실한 대화를 하루종일 한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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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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