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노동조합
1. 글 머리에
여성사원이 기업에 근무하면서 노동조합에 가입하거나 여사원회에 가입하거나 또는 사적 인간관계를 어떻게 꾸려가는지를 안다는 것은 여성의 직업생활을 이해하고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인사노무관리는 주로 남성 사원 중심의, 남성 관리자에 의해 기획, 집행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업 내 인사관리 측면에서 여성의 주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여성 사원의 조직 내에서의 사회성,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한 자료들을 찾기가 힘든 것은 지금까지 여성을 생산수단으로 관리하는데 급급했지, 사회성을 지닌조직인으로서 인식하지 못한데 기인한다고 생각된다. 기업뿐만 아니라 학계에서조차 여성의 직업생활에 따른 생산활동 외의 다른 활동-직업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에 대한 연구는 과문한 탓인지는 알 수 없으나 찾아볼 길이 없었다. 단지 노동조합 내부에서 노동조합의 조직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 조합원의 조합 활동에 대한 조사·연구한 기록이 몇건 있을 뿐이다. 이 글에서는 여성 사원이 기업 내에서 직업활동을 영위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하며, 그것이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부족한 자료에 기초하여 기술해 보기로 한다.
2. 여성과 노동조합
1) 노동조합 내의 여성의 주변화 현상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 인구 중 여성 비율은 46.3%이다. 그 중에서 노동조합에 가입한 여성은 1998년 현재 5.4%에 불과하다.
여성 근로자 조직률은 1970년대 19.3%까지 증가하였다가 그 후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노동운동의 전성기인 1987년 이후 증가하기 시작하여 1990년 12.0%까지 상승하였으나 IMF 이후 5.4%까지 하락하게 된 것이다.
지난 10년간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율은 14.0%였는데 조직률은 49.5%가 감소하였으며, 이러한 조직률의 감소는 상승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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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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