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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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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인류의 공통된 꿈은 이상적인 사회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일 것이다.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가 없는, 모든 인간이 개인의 전면적인 발전을 이루는 세계, 이러한 세계에 대한 동경은 모든 시대에서 모든 인류가 가졌던 공통의 이상이었다. 그러한 세계에 대한 동경이 바로 유토피아니즘이다.
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꿈과 소망이 상실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삶의 절망인 것이다. 유토피아는 불안과 위기, 환멸과 좌절의 시대일수록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돌이켜 보건데 인류역사에서 오늘의 시대보다 더 큰 혼란과 위기의 시대는 없었던 것 같다.
인류가 당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현대 자본주의와 과학기술의 발전은 그 추악한 얼굴을 드러내었다. 사회 진보를 약속했던 근대성(modernity)은 전통 사회를 파괴적인 속도로 해체시켰고 그 과정에서의 전통적 가치의 급속한 붕괴는 가치관의 혼란을 초래하면서 모든 가치를 물질적 가치로 전도시켰다. 인간 관계는 물신주의에 의해 상품의 교환관계로 치환되었고, 단순하고 경직된 분업체계내에서 개인의 전면적인 발전은 그 근본부터 가로막히게 되었으며, 인간의 자율적인 영역은 비대화된 관료적 사회구조와 자본의 어두운 그늘에 잠식되면서 인간은 그 주체의 지위를 점점 상실하면서 소외되어져왔다.
인간 사회의 무질서가 만연할 때마다 현실을 비판하고 사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시각이 나타나고, 이어서 새로운 이상세계가 제시되기 마련이다. 어느 사회라도 이상적 사회가 이룩되기 전에는 언제나 그 사회가 지향할 새로운 사회상과 그 바탕으로서의 사회사상이 요구되며 이러한 관심에서 유토피아니즘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2. 유토피아의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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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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