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를 보고나서...>
사학과 9981113 조두영
일명 ‘코리안재패니즈’ 즉, ‘재일외국인’이라고 칭해지는 사람들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일본인이 아니다. ‘재일’이라든지, ‘코리안재패니즈’라는 말들이 뒤에 붙어다니며 일본인들의 멸시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재일외국인 2· 3세대들의 정체성 혼란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영화의 주인공 ‘스기하라’도 그들 중 한 명이다. 그의 아버지는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이 남다른 사람이다. 처음에는 ‘하와이’에 대한 동경으로 가족 모두가 ‘하와이’에 다녀왔고, 뒤이어 ‘스페인’, 그리고 ‘천국’에 대한 상상까지 하게 된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지금 있는 곳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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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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