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여성사
(지위&여성에 대한 사회의 인식)
1. 서론
분단된 이후 북한과 남한은 서로 다른 체제 안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아왔다. 그 체제 안에서 여성의 모습도 다르게 나타난다. 남한의 여성은 ‘골드미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남성과 거의 대등한 상태까지 변하였다. 정치 분야에서는 여성의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여성대권후보자가 나올 정도로 많이 변하였다. 다른 분야에서도 여성 참여자가 남성 참여자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더 많이 참여하는 분야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남한에 비해,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분야 등에서 여성이 어떠한 존재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2. 북한 여성의 지위에 대한 사회의 인식
1>북한 여성의 위상과 역할
북한은 정권수립 초기에 가장 활발하게 여성의 법적․사회적 지위를 변화시켰다. 남녀평등권법령을 비롯한 초기의 개혁입법은 여성에게 남성과 대등한 법적 지위를 부여하면서 여성들을 가정에서 이끌어내어 노동자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갔다. 여성을 얽어맨 봉건적 가정의 구속을 제거하기 위해 혼인과 이혼의 자유가 광범위하게 부여되었고, 여성단체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선전활동을 전개하였다. 노동법령을 통해서는 여성들에게 남성과 동등한 노동의 권리를 부여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규정하였다.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기위해 탁아소와 유치원의 설립도 활발하게 추진되었다.
그러나 여타 사회주의 국가에서와 마찬가지로 북한 사회주의 정권이 체계를 잡아가기 시작하면서 다시 가정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이혼의 자유는 제한되었다. 그리고 소련에서와 마찬가지로 정치상황의 변화와 함께 여성단체의 활동은 급격히 위축되었다.
육아의 사회화를 위한 탁아소와 유치원의 설치․운영은 북한 정권의 능력에 비교해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마저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점차 상황이 악화되었다.
북한이 경험하고 있는 심각한 경제난은 여성들의 역할을 여성 스스로 자각하여 변화시키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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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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