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인사말(친구에게전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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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인사말(친구에게전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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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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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인사말(친구에게전하는말)
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생일인사말 / 1page
제목
생일 인사말9(함께 늙어가는 친구를 향해)
요약
친구에게 전하는 생일인사말(편지글)입니다.
내용
몸과 마음을 얼게 만들었던 겨울도 지나고 어느새 봄이 찾아왔구나!
그렇게 다시 봄이 오고, 또 겨울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삶이 벌써
몇 해가 지났는지 모르겠다.
계절의 흐름 속에 여러 번 강산이 변하듯, 우리들 육신 역시 세월 앞에는
그저 무기력한 인간이기를 갈망해야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육신이 늙고 병들어도 우리 내 마음은 항상 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것은 나의 욕망이라 보기에는 너무나 큰 인간의 욕심일 것이다.
변화를 이겨가며 평생 살 수는 없겠지만, 죽는 그 날까지 변화에 맞서 굳건히 자신을 지켜가는 것 또한 인간의 욕심일까
욕심이라도 좋으니, 나는 그렇게 하리라. 너도 그렇게 하여라.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변할지라도, 오늘 이 날이 너의 생일이라는 것은
결코 변하지 않을 사실이다. 네가 죽어 한줌의 흙이 된다한들
네 생일의 역사는 오늘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친구 된이 마음 역시 그럴 것이며, 너와 내가 함께 했던 지난날의
모든 추억들도 내 안에서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지리로 남을 것이다.
나의 소중한 벗이자, 삶의 길동무인 ○○야!
오늘이 네 생일이어서 더욱 특별하단다. 너도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항상 기쁘게 생각하렴. 이 세상에 태어나 만날 수 있었던 모든 것에
감사하며, 고마워해야할 것이다.
나 역시 너와 만날 수 있었던 오늘을 축복하며, 너의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비록 육신은 늙어가지만, 마음에 담아둔 삶의 열정 또한 그대로이길 바란다.
지금 난네 앞에 없고, 서신으로 이렇게 말을 전하지만,
네 열정으로 이해한다면, 아마도 난네 가슴 속에서 말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직접 찾아가 너의 생일을 축하하고 싶지만, 축하해주지 못해 아쉽지만,
이 모든 것은 그저 내일을 위해 준비된 자리라 믿어보자.
멀리 떨어진 육신보다 함께하는 마음만 변치 않는다면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 것이며, 나는 매년 오늘 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 나의 소중한 친구야,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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