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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사] 공자의 가르침, 사랑하라 - 번지가 묻다. ‘인(仁)’은 무엇입니까

[동양철학사] 공자의 가르침, 사랑하라 - 번지가 묻다. ‘인(仁)’은 무엇입니까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愛人)

인간에게 ‘사랑(愛)’이란 감정은 아주 소중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주 가까이 보면 부모님을 사랑하고, 형제, 자매를 사랑하며 조금 멀리 보면 친구를 사랑하고, 연인을 사랑한다. 흔히 부모의 사랑을 아가페라고 부른다. 이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데 아무 조건이 필요 없다는 의미로 그들의 사랑은 자신의 삶조차도 희생할 수 있다. 반면에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데 자신의 삶 전체를 희생하지는 않는다. 또한 피를 나눈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마음과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 성격이 다르다. 가끔 마음이 맞지 않더라도 미우나 고우나 내 피붙이지만, 친구는 한번 마음이 맞지 않아 다투게 되면 그 사이가 아주 소원해지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는 흔히 대상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지만 사실 사랑의 깊이는 저마다 다르다.
그렇다면 인간은 타인에게 똑같이, 평등하게 사랑을 줄 수 있을까 필자는 ‘아니다’라고 대답하고 싶다. 순자의 주장에 따르면, 현실적인 인간의 마음은 형기를 띈 육체에 내제되어 있기 때문에 기질의 제한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인간은 영혼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육체’가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을 안 받을 수 없고, 때문에 피를 나눈 가족들을 우선시 할 수밖에 없다. 가족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깊이의 사랑을 평등하게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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