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환경 - 기후대별 풍토건축과 환경조절수법

기후대별 풍토건축과 환경조절수법

01) 풍토건축의 기원
풍토건축의 기원은 기후, 재료의 두 가지 이유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기온, 바람, 습도, 강수량 등 여러 기후 조건에 의해 그 지역 건축의 특징도 달라진다. 하지만 기후의 차이에 따라 건축물이 다 같지만은 않은데 이것은 지역마다 한정된 재료 때문이다. 비슷한 기후 조건에도 그 지역에서 흔한 재료, 구하기 쉬운 재료를 이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가 비슷한 지역에도 건축물의 특징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풍토건축은 인간의 기술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때 기후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생존공간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렇게 한정된 재료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지은 집은 그 지역의 지역적 특색과 민족성을 나타내는 건축물이 되었고 문화적 상징물의 역할도 하게 되었다.

02) 건조기후
고온건조 기후는 온도가 높고 일사량이 과다한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고온건조 기후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과열로서 신체로부터 충분한 열 발산이 이루어지지 않기에 건축에 이점을 고려해서 디자인을 하여야 한다.

흙집 건조 기후 지역은 강수량이 적어 많은 양의 빗물을 빼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지붕이 평평하고 일교차가 심해 벽을 두껍게, 창문을 작게 만들어 밤에 내부의 열이 많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집을 짓는다. 흙은 높은 열용량을 가져 낮에는 내부로의 열전달을 지연시키며 밤에는 낮 동안 받아들인 열을 쉽게 식지 않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건조 기후대에서는 흙을 주재료로 이용한 사례가 많은데 북부 아프리카의 모리타니아, 말리, 차드, 수단, 미국 뉴멕시코의 산타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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