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을 읽고

독후감 -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을 읽고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접어들면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손꼽히는 것이 자살이다. 자살이 한국만의 사회문제는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한국인의 자살률이 세계 1위라는 점에 있다. 그렇기에 좋든 싫은 우리들은 자살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런 한국인인 나에게 리포트 도서목록 중 눈에 띄는 책이 있었다. 바로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Suicide: A study in Sociology) 이다.
1897년에 출판된 이 책은 출판되자마자 사회학 분야의 혁신적인 저서로 떠올랐다. 그런 만큼 출판 이후에 많은 비판적 연구가 뒤따랐는데, 비판의 중심이 된 것으로는 저자인 뒤르켐이 공식적인 통계를 사용한 점이나 자살에 대한 비사회적인 영향을 무시한 것, 그리고 모든 유형의 자살을 함께 분류한 것 등 이 있다. 이런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 하고 이 책은 고전이 되었다. 자살이 단순한 개인적 행동이 아닌 사회학적 요소가 있다는 것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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