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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쓰기 - 고교교육에 드리운 자사고의 그림자

칼럼쓰기 - 고교교육에 드리운 자사고의 그림자

지난 4월 모교로 교생실습에 다녀왔다. 실습에 앞서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당시와 어떤 점이 달라져있을지 궁금했다. 새롭게 바뀐 예쁜 교복, 스마트보드를 들여놓은 영어교실도 눈에 들어왔지만 가장 많이 달라진 건 학생들이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진 상황이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며 수업에 흥미가 없었다. 대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분위기에 휩쓸려 피해를 보고 있었다. 선생님들께서도 이런 상황에서 수업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계셨다. 이러한 변화는 2009년 시행된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로 인한 것이다.
지난 정권에서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에 300이라는 숫자를 붙여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300은 기숙형 공립 고등학교 150개, 자율형 사립고 100개, 마이스터고 50개를 더한 숫자이다.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는 이 세 가지 유형의 고등학교로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질 거라 기대했다. 고교 다양화를 통해 학생의 학교선택권이 강화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거라고 본 것이다.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로 생긴 세 가지 학교 중 자율형 사립고는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자율성을 행사할 수 있는 학교를 말한다. 최근 자사고를 둘러싼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자사고를 운영함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은 물론 일반 인문계고등학교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교교육에 드리운 자사고의 그림자가 얼마나 큰지 살펴보고 이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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