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 - 독일의 방과후 아동보육[호르트]

아동복지 - 독일의 방과후 아동보육[호르트]

목 차

1. 호르트의 역사
2. 호르트의 유형
3. 호르트의 교육철학
4. 호르트의 한 예 : 프랑크푸르트 쉴러 슈트라세(Schillerstr.) 호르트

오랜 유럽 생활 중에 필자에게 충격을 주던 문화적 차이는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충격적이었던 점은 그 곳의 청소년들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생활 성숙도의 현저한 차이이다. 대부분 외동아이로 자라남에도 불구하고 그 곳의 청소년들은 연령 단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인세계를 향해 인도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에 비하여 우리나라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계속 과보호 상태에 있거나 오로지 입시위주의 과중한 ‘머리에 구겨 넣기’ 작업만을 계속하다보니, 미성숙한 상태로 성인이 되고 결혼하여 부모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취학아동은 진지하게 성인의 삶으로 자신을 인도해줄 이야기 상대가 필요하고, 함께 자신들의 정체감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년배가 필요하다. ‘삶을 배우는 것’은 이 연령층의 발달과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취학아동들의 자율성, 행위능력, 사회성 등이 자극되고 촉구되어야 한다. 교육적 측면에서 그들의 삶이 연령에 적합하게 단계적으로 확장되어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독일에서는 아동들의 전인교육을 위하여 학교교육뿐만 아니라 방과후의 아동보육에 대해서도 공적인 차원의 노력이 130 여 년 전부터 “호르트(Hort) 라는 이름으로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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