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관계의 힘’을 읽고

[독후감] ‘관계의 힘’을 읽고

인생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은 가족과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을 잃게 되면 당신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따라서 친구를 세상 그 어떤 것 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트레이 파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수많은 인연들과 함께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인연들 가운데 우리가 진정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는 과연 몇이나 될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진정한 친구, 사람과계라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에는 항상 같이 지내며 동고동락 하다가 대학교에 들어오고 하나 둘씩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부터 만나는 횟수도 적어지고 관심사와 화젯거리가 달라지게 되어서 예전보다는 가깝거나 친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요즘에는 다들 연애를 시작해서인지 전보다 연락이 뜸하고 만난다고 해도 금방 헤어지거나 연애 이야기만 하기에 대화를 하면서도 소외감이 들고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외로움을 느낄 때면 갑자기 고독함도 함께 밀려올 때가 많아 흔히들 말하는 군중속의 고독을 느끼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이러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지만 아직도 그에 대한 해답을 찾지는 못했다. 언젠가 왜 사람은 외로운 것일까라는 질문에 친구가 우스갯소리로 “사람은 태어날 때도 혼자이지만, 죽을 때도 혼자야. 관에 들어갈 때 혼자 들어가지 다른 사람이랑 손잡고 들어가니 너무 사람에게 연연해하지 말고 기대 하지마.”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사실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었지만 이 말을 듣고 원천적인 인간에 대한 외로움을 받아들이게 되니 사무쳤던 외로움이 왠지 전 보다는 덜 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관계의 힘이라는 것이 과연 있을까 책장을 펼치는 순간 이 의문에 대한 답과 함께 정말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깨닫게 되는 관계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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