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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비평에 입각한 귄터 그라스의 소설 『넙치』연구

페미니즘 비평에 입각한 귄터 그라스의 소설 『넙치』연구

I. 서언

70년대 동등권을 요구하며 대두된 페미니즘에 대한 그라스의 첫 번째 성찰이 담겨 있는 작품 『달팽이의 일기』에서 작중 인물 쯔바이펠은 양성의 대립과 투쟁이 지양된 유토피아를 꿈꾼다.1)
1) 『달팽이의 일기』에서 작중인물 쯔바이펠은 다음과 같은 상상을 한다. “인간은 (...) 점점 양성의 합일로 될 것이다. 성이 같아질 것이다. 모든 역사의 종말. 정적인 상황. (...) 행복 Es wird das Menschengeschlecht (...) zunehmend zwitterhaft. (...) Die Angleichung der Geschlechter. Das Ende aller Geschichte. Der bleibende Zustand. (...) Das Glück” Günter Grass, Aus dem Tagebuch einer Schnecke, Bd. IV, S. 461. In: Werkenausgabe in zehn Bänden, hrsg. v. Volker Neuhaus, Darmstadt/Neuwied 1987. (이하 WA로 표기함)
그러나 이후 나온 소설『넙치』에서는 양성 합일로서의 유토피아의 도래가 지극히 회의적이고 비관적으로 서술된다. 기젤라 잔은 그라스가 시대의 모순을 통찰하며 변혁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진보적 지식인이지만, 여성에 대한 의식은 유감스럽게도 “보수적이며 거의 전근대적”인 것으로 규정한다.2)2) Zitiert nach Irmgard Elsner Hunt, Mütter und Müttermythos in G. Grass‘ Roman Der Butt, Frankfurt/M. 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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