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옳은 일인가?
종교와 정치는 일종의 공생관계다.
종교와 정치의 관계
종교와 정치는 그 자체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정치와 종교는 처음 발생한 목적이 다르다.
한국사회에서 종교가 정치 문제에 전면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유신독재 시절이었다.
중요한 것은 정치와 종교가 각자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다.

종교와 정치는 일종의 공생관계다.
하지만 종교는 정치와 엄격히 분리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종교인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 는 입장차는 분명하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정치와 종교의 관계가 미분화되거나 아예 일치된 채 발전하다가 (정교일치형의 사회)나중에는 정치와 종교의 영역이 의식적 제도적 차원에서 점차 분리되어갔다
원시사회에서는 '제정일치(祭政一致)' 즉 정교일치형 사회의 대표적 사례였다.
오늘날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도 정교 일치 이념에 기초한 사회에 해당하다.
무하마드에 의해 창시된 이슬람은 처음부터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지 않고 정교 일치를 표방했다.
불교의 역사에서 보면 불멸후 3백여 년 뒤에 인도를 통일하고 마우리아 제국을 세운 아쇼카 왕 통치시대를 생각할 수 있다.
정복전쟁에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을 목격한 아쇼카 왕은 자비와 보시를 강조하는 불교를 정치 이념으로 삼아 제국을 통치했다.
물론 이들의 통치를 종교와 정치를 완벽하게 일치시킨 고전적 의미의 정교일치라고는 할 수 없다.
서구사회에서 정교일치가 정교분리로 진행된 보다 직접적인 동기는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유럽 전역에 걸쳐 한 세기 동안 지속된 종교전쟁 때문이었다.
바로 통일운동과 환경운동이었다.
특히 종교단체들이 보여준 통일운동에 대한 관심은 대단한 것이었다.
천주교의 문규현 신부, 불교의 수경 스님 등으로 상징되는 종교계의 환경운동은 우리 사회의 환경운동의 제설정에 중요한 기폭제가 되었다.
과거 정교일치 또는 합일의 시대에 정치와 종교가 가졌던 관계는 국리민복이라는 목적을 위해 서로 협력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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