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은 후의 전체적인 느낌과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소셜 애니멀을 읽고

소셜 내지 사회적이라는 단어가 최근 들어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소셜 커머스, 소셜 미디어, 사회적 책임, 사회적 기업 등 바로 떠오르는 어휘가 이 정도니, 미처 알지 못한 말들이 여러 분야에서 많이 쓰이고 있을 것이다. 사회라는 게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단순화해서 이해한다면 이는 결국 사람과의 관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제 대세는 사람과의 관계, 어울림이 된 듯싶다. 이 책『소설 애니멀』도 이런 추세의 반영이다.

무엇이 우리를 비범한 성취와 행복으로 이끄는가?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수많은 자기 계발서들이 나름 이 질문에 답해 왔고, 그 대답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자기 계발서가 성공과 행복의 비결에 접근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개인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어떻게 하면 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접근하려는 시도다.

이 책은 후자에 해당한다. 그렇다고 후자에 해당하는 책으로서, 데이비드 브룩스의 『소셜 애니멀』이 처음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말콤 글래드웰의『아웃라이어』를 연상시킨다. 말콤 글래드웰이 말하는 성공의 요인도,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한 개인의 노력에만 주목하던 것에서 벗어나,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이해하려 한다는 점에서, 그 맥락이 비슷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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