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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의 사회복지서비스

종교단체의 사회복지서비스

비영리사회복지기관은 종파적(sectarian) 기관과 비종파적(nonsectarian) 기관이 있다. 종파적 기관은 그 뿌리가 종교에 있고, 종교단체의 후원이나 재정적 지원 아래 운영되거나 종교단체의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을 말한다. 가톨릭 복지단체, 유대교 복지단체, 감리교 복지단체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종교적 민간기관은 현저한 미국적 현상이다(Gibelman, 2000: 114-117).

종교단체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종교단체의 재정과 인력에 상당 부분 의존하지만, 서비스 대상자 선택에 종교적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아동보호, 가족상담, 입양, 정신건강상담, 노숙자를 위한 음식과 거처의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의 민영화와 함께 종교단체의 사회복지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운영하던 공공사회복지서비스를 민간기관에게 위탁하고자 할 때 정부 입장에서는 종교단체가 가장 신뢰할 만하고, 종교단체가 보유한 인적 ․ 물적 자원이 운영의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김대중 정부 초기에 종교단체에게 사회복지역할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고,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민간에게 위탁할 때 종교단체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은 50만 개에 달하는 교회, 유대교회, 회교사원이 있고, 이들 종교기관은 미국 내 민간 부문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민사회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돌이켜보면, 종교의 사회복지역할은 항상 모호했고, 커다란 논쟁거리였다. 미국 역사의 초기단계에서는 종교가 사회복지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세기 후반 도시에서 전개된 빈곤퇴치운동에서 종교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좋은 예이다. 구세군과 같은 도시선교단체도 빈민가 개선이나 알코올중독 추방을 위해 노력했고, 가톨릭과 개신교도 자선병원, 고아원, 노인홈 등의 확대를 위해 노력을 경주했다.

그러나 복지국가의 등장과 함께 종교의 역할은 퇴조했다. 종교의 원조 활동은 주변적, 아마추어적, 도덕적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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