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가족(일반가족의 개념 및 정의, 일반가족의 이슈)

일반가족(일반가족의 개념 및 정의, 일반가족의 이슈)

I. 일반가족의 개념 및 정의

우리 사회에서 '가족'은 서구의 경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족의 구성 원리는 이전에 비해 약화된 측면은 있지만, 여전히 개인 일상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구속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족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지대하며, 특히 가족의 변화에 대한, 그리고 그 지향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강도는 가족의 변화속도와 관련이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의 급속한 도시화 ․ 산업화의 과정에서 사회구조가 변화된 것과 같은 맥락 속에서 우리 가족 또한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가족의 형태가 다양화되고, 사회질서 변화에 따른 가족행동의 규범과 가치는 성 ․ 연령 ․ 세대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가족의 기능과 역할이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근대적 가치가 확산되면서 '전통'의 가족구조와 생활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의 변화를 두고 논의가 분분하다. 변화 양상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일치하지만 변화에 대한 해석과 입장에는 큰 차이가 있다. 가족이 해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하는 논의가 있는가 하면, 가족이 해체되고 있기보다는 오히려 환경에 적응하면서 '재구조화'되고 있을 뿐이라는 입장도 팽팽히 맞서 있다. 또한 '재구조화'를 인정하면서 단절과 새로운 구조의 형성을 강조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구조의 '변형'에 초점을 두는 입장도 있다.
이처럼 가족의 변화를 보는 시각과 입장에는 차이가 있더라도 가족의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은 동일하며 가족을 단위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가족복지서비스는 공통적으로 가족전체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저소득층, 장애인, 요보호노인, 요보호아동, 요보호여성 등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왔고, 이들 대부분은 사회취약계층에 속하는 개인이었고 개입시기 및 내용도 사전 예방적이기보다는 사후 치료적인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는데, 그 이유를 예로 들자면 저출산과 고령화의 급격한 가속화로 인한 자녀 및 노인부양 부담이 늘어나면서 일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적이고 보편적인 가족기능 강화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족에 대한 관심이 2005년 여성부에서 여성가족부로 중앙정부의 조직을 재편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성가족부의 정책결정과 전달체계의 근간은 여성가족부 출범 이전에 제정된 건강가정기본법을 근거로 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여성가족부의 입장을 살펴보면 "앞으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역사회 내의 확실한 가족지원서비스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을 위한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생활 문화운동 전개 외에도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족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서비스 제공 및 지역수요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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