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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독후감

그렇다면 사후의 무언가를 위해서는 새로운 것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바로 영혼이라는 개념이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긴다. 영혼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공룡을 직접 보지 못했어도 공룡의 발자국이나 공룡 화석 등을 통해서 공룡이 실제 했던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것처럼 영혼을 직접 볼 수는 없어도 영혼이 있어야만 설명되는 것들을 통해서 영혼의 실제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이건 교수는 그들의 논지의 핵심인 자유의지마저도 영혼이 없어도 존재할 수 있다는 논증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이런 식으로 세이건 교수는 복잡한 의문들을 차근차근 엉킨 실타래를 풀 듯이 우리 앞에 풀어 준다. 그리고 이러한 복잡한 의문들에 대한 이성적인 증명이 어려워서 사람들이 ‘믿음’이라는 것을 택한다고 지적한다. 믿음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고 수동적인 것이다. 그냥 주어진 것을 수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실 마음은 편해진다. 그런데 그러한 수용의 습관은 바로 우리가 태어나서 이 인간 사회의 시스템 속에서 이미 익숙한 과정이다. 괜히 복잡한 시도를 해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보다는 조금 틀린 것 같아도 남들이 하는 선택에 따라가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다.

[docx/pdf]DEATH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후감, 감상문, 후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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