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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화국 출범당시의 언론 상황

6공화국 출범당시의 언론 상황

1. 5공말의 상황

1986년에 들어서자 언론계에서는 그 동안 숨죽이고 있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언론기본법의 문제제기와 언론 자유에 대한 관심이 고개를 들었던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87년으로 넘어오자 전두환 정권의 말로를 재촉하는 사건이 터졌다.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경찰에 의해 고문을 당한 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그로부터 정부에 대한 규탄과 진상규명의 소리가 계속되면서 집권기반이 흔들리게 되자 전두환은 4․13 호헌 조치를 선포, 군부통치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이로 인하여 정국은 다시 강경대치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야당인사들은 새로운 야당의 결성을 추진, 5월 1일에는 통일민주당을 창당하였다. 민주당은 4․13 호헌 조치의 철회와 난국수습을 위한 ‘실질대화’를 당면목표로 내세웠으나 민정당 측에서 호헌 조치를 고수하는 가운데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정국이 이렇게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폭발성을 지닌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였다.
광주민주항쟁 7주년인 5월 18일에 열린 명동성당 5․18 항쟁 희생자 추도회에서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이 조작되었다’는 엄청난 내용을 카톨릭 정의구현사제단이 폭로했던 것이다. 소위 정치적 폭탄의 뇌관을 건드리는 것 같은 이 사건은 재야와 야당을 묶어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키게 함으로써 전두환 정권과의 투쟁에 국민의 역량을 결집시키도록 하는 한편 전두환 정권의 신뢰성은 물론 정당성까지도 뒤흔들어 놓았다.
이에 대해 5공은 민족민주 진영을 비롯한 민주화 세력에 대한 지속적이고 노골적인 탄압과 말살 정책들을 펼치며,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희생을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끝을 모르고 달려가고 있었다. 이러한 5공의 민주세력 봉쇄의 버팀목은 민주언론 탄압을 통한 여론조작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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