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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골을 읽고 난 뒤]

[더골을 읽고 난 뒤]

제약경영론 첫 수업을 들었던 날 교수님으로부터 간략하게 TOC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그 수업을 듣고 바로 더 골을 읽었는데, 더골은 너무나도 세세하고 또 개념적으로 TOC를 다루는 소설이었고 내용과 줄거리가 흥미로워서 계속 눈을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소설은 한 공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공장의 모습들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공장이던 간에 생산일정에 정확하게 아니 비슷하게라도 맞추어서 아웃풋을 내놓는 다는 것은 힘들고, 제때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이 마치 당연한 일로 간주된다는 것도 공장의 실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이 점은 수업 때 TOC를 배우면서 하루하루 더 절실하게 느끼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점은 ““성과보고”” 입니다. 이런 사업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intangible) 비용과 수익의 흐름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알렉스의 공장이 지난달에 성과를 올렸어도 지표상, 보고서상으로는 오히려 적자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때문에 알렉스네팀도 공장의 폐쇄위기에서 벗어나리라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할 수 밖에 없었죠. 이러한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현장의 공장들은 이러한 지표상의 성과를 위해서 생산순서를 어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달 계획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오더의 시급성과는 무관하게 일을 진척시켜 버리는 거죠.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현금흐름, 이득 그리고 손해 때문에 모든 사항들을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겠지만( 마치 ERP의 ROI를 측정하기 어려운 것과 같이) 최대한 성과와 데이터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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