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구 한국강점과 무력위협

일제의 구한국강점과 무력 위협

1. 민족시련

민족통일을 염원하면서 새로운 21세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금세기 전반기의 격동기의 근대사, 특히 그 근간을 이루는 일제에 의한 민족 시련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민족운동 내지 독립운동의 역사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일제 잔재의 청산문제와 친일파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한편 민족운동 내지 독립운동에 대한 이해도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전후의 일본은 아직까지 군국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미화 조술하려는 부류들이 일본 정부 안에 깊이 뿌리 박고 있어 한일간의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근래에는 村山 수상 이래 한일합병조약에 대한 합법성을 주장하는 망언으로 한국민의 분노를 사고 한국 정부의 강경대응사태까지 빚고 있다.

2. 러일전쟁과 일본군의 침략

일제의 한국침략과 그를 이은 식민지 지배체제의 확립은 정치, 외교나 사회, 경제적 방략에 의한 면도 없지 않았으나 본질적으로는 우월한 무력을 앞세운 군사적 침략으로 일관하였다. 일본은 청일전쟁과 뒤이은 삼국간섭 이래 10년을 두고 러시아를 배제하면서 한국을 독점, 식민지화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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