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인사관리

미래의 인사관리

1. 들어가며

국내 인사관리의 변천은 경제 발전의 모습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과거 한국경제의 부흥은 싼 인건비를 앞세운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고, 이러한 상황에 중시된 인사의 역할은 근로자의 채용과 기술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직능교육이었다. 그 후 경제가 안정되어 근로자에 대한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이 중요한 이슈가 됨에 따라 노사관계로 초점이 옮겨갔다. IMF 경제위기를 겪고‘고비용 저효율’구조에 대한 조정이 시작되면서 인사관리의 초점은 연봉제와 연봉의 기준이 되는 평가제도로 관심이 집중되었고, 희망퇴직과 구조조정으로 많은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는 가슴 아픈 상황도 전개되었다. 이러한 시기를 거치면서 직원들은 직업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과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경력개발 및 교육/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게 되었다.
최근 몇년간 정보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정부의 지원으로 벤처기업이 큰 붐을 이루면서 우수인력에 대한 인사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 전문 인력과 정보기술인력에 대한 이직률이 두 자리 수를 차지하게 되었고, 대기업에서는 이들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보상제도가 구비되지 못하여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대졸자에 대한 직장선호도 조사결과에서도 계속적으로 수위를 차지하던 대기업이 벤처기업에 자리를 양보하는 결과도 초래되었고, 잘 되면 벤츠 타고 못되면 벤치에 신세를 진다는‘고 위험, 고 수익’에 대한 선호현상이 만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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