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과 김치

1. 유전자 조작 식품을 왜 먹어도 되는가

서론
최근 유전자 재조합 식품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다. 개발자를 중심으로 한 찬성론의 입장은 유전자 재조합 식품은 생산성이 월등히 향상될 수 있어, 종국적으로 인류가 처해 있는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고, 농약 등을 적게 사용할 수 있어 환경에도 기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대론의 입장은 크게 3가지로 함축할 수 있다. 첫째, 과연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사람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가 하는 점이다. 둘째, 유전자 재조합 농작물을 재배할 때나 환경에 방출되었을 때, 다른 생물에 예기치 않던 변화를 일으켜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셋째는 윤리, 종교적 측면에서 자연의 현상 또는 질서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본론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1994년에 미국에서 보존성이 향상된 유전자 재조합 토마토가 상품화된 이후,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콩, 옥수수 등 주요 농작물에 대해 해충에 저항성을 갖고, 농약에 내성을 갖는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약 20종 상품화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농작물 가운데 콩의 경우, 현재 미국에서 재배 면적의 약 40%, 옥수수는 20% 정도 재배되고 있고, 이는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캐나다의 경우도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관련 학계, 연구 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농진청에서 8개 작물의 유전자 재조합 농작물 개발에 성공하였다.
그러면 과연 유전자 재조합 농작물은 해로운 것인가

자연의 질서에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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