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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아르의 페미니즘이론

보부아르의 페미니즘이론

여성문제 논의, 울타리를 뛰쳐나오다…실존주의적 접근 .

여성학자이기보다 작가로 일컬어지기를 원했던 보부아르였지만 1948∼49년 사이에 쓴 제2의 성을 통해 세계적 여성학자로 확고한 명성을 쌓았다.
제2의 성은 여성을 생물학적 육체, 역사, 신화 측면에서 다양하게 조명했을 뿐 아니라 유년기, 성적 입문기, 레즈비언 문제 등의 여성 성적 형성기까지 다루고 있다. 또 결혼, 모성, 사회내 여성, 제도화된 창녀, 노년 문제 등을 섭렵하여 여성 문제에 관한 한 거의 백과사전적 지식을 제공하고있다.
(사진설명 : 평생 계약 결혼 관계로 지낸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실존주의 이론을 토대로 한 그의 여성학 이론에는 사적 유물론의 영향이 엿보인다. 그는 자기가 불신하고 비판했던 정신분석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여성의 내면 심리 세계를 재구성하는데 있어 완벽할 정도의 방법론적 서술을 얻어내기도 했다.
보부아르는 무엇보다도 여성 문제가 인종이나 계급 문제와 달리 커플 이라는 개념에 연결돼 있고, 이는 곧 가족, 혈연 등의 문제로 직결되어 뚜렷한 계급적 이슈를 갖기 어려운 데그 특성이 있다고 보았다. 모계 사회에서 여성이 우월한 지위를 누렸다고 주장하는 엥겔스나 베벨과 달리, 보부아르는 오랜 역사 속에서 여성은 결코 우월한 지위를 가져본 적이 없으며, 사회와 정치 권력은 언제나 남성 수중에 있었다고 단언한다. 레비스트로스의 연구에서 보듯 여성은 남성들이 결혼 관계를 통해 부족끼리 재산을 교환하는 화폐와 같은 도구로 쓰였다는 것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여성 문제가 노동자 계급 해방과 더불어 해결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보부아르는 사유재산제로 여성의 열등한 지위가 확정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엥겔스나 마르크스, 베벨이 주장한 것만큼 노동자와 여성 사이에 연대감이 존재하지 않으며, 엥겔스가 여성 억압 문제를 계급 갈등 문제로 희석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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